수족관에서 꼬리가 썩어가던 물고기를 구해낸 여자

수족관에서 꼬리가 썩어가던 물고기를 구해낸 여자

개와 고양이처럼 사람과 가깝고 많이 키우는 반려동물들은 건강이 좋지 않을 때 동물병원을 찾아서 치료받을 수 있지만, 물고기가 아플 때 치료받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없었는데요. 우연히 수족관 옆을 지나던 중 꼬리가 썩어가던 물고기를 발견해서 구해낸 여자가 있다고 합니다.

▼ 쇼핑을 하러 월마트에 들렀던 빅토리아 쉴드(Victoria Schild)는 수족관을 구경하던 중 꼬리와 지느러미가 잘리고 썩어가던 물고기를 발견했습니다.


▼ 볼품없게 꼬리가 잘린 물고기는 수족관 구석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놓여있었고 움직임이 매우 둔한 상태여서 얼마 살지 못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 빅토리아는 물고기를 살 계획이 없었지만, 구석에서 쓸쓸하게 죽어갈 물고기가 불쌍해서 집으로 데려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 집으로 데리고 온 물고기는 몇 시간 안에 죽을 것처럼 움직임이 더 둔해졌지만, 빅토리아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상처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을 조사했고, 깨끗한 미온수와 약물 치료 등 기본적인 관리를 해줬더니 일주일이 지나자 상태가 많이 호전됐어요.”



▼ 놀랍게도 관리와 약물 치료를 병행하자 물고기의 꼬리는 다시 자라기 시작했고 지느러미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데려온 지 한 달 만에 완전히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 빅토리아는 물고기에게 경의를 표하며 아르고(Argo)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빅토리아는 아르고의 이야기가 물고기를 파는 수족관들에게 인식 변화를 일으키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픈 물고기를 사람들이 사지 않을 것이라며 구석에 방치해서 죽게 두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관심을 쏟고 치료하면 다시 건강해질 수 있는 물고기가 많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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