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안 보이고 귀가 안 들려도 월드컵을 즐긴 남자

앞이 안 보이고 귀가 안 들려도 월드컵을 즐긴 남자

앞이 안 보이고 귀가 안 들려도 월드컵을 즐긴 남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은 본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예선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대한민국은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여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인의 절반이 즐긴다는 월드컵을 볼 수 없다면 얼마나 아쉬울까요?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 브라질에서는 앞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아도 월드컵을 즐긴 남자의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 지난 6월 22일, 브라질 청년 헬리오 폰세카(Helio Fonseca de Araujo)는 친구들과 월드컵 코스타리카 전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 응원하는 친구들 중에는 눈이 안 보이고 귀가 들리지 않는 카를로스(Carlos)도 함께 했습니다.


▼ 카를로스는 태어날 때부터 귀가 들리지 않았고, 14세부터 시력을 점점 잃어 27세가 된 지금은 눈도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됐습니다.


▼ 카를로스와 축구 경기를 함께 보기 위해 친구들은 미니어쳐 축구 경기장을 만들었습니다.

▼ 경기가 시작되자 친구들은 번갈아가며 미니어쳐 축구 경기장에 경기 상황을 표현해주었고 카를로스는 손의 감각으로 경기 내용을 알 수 있었습니다.


▼ 브라질은 코스타리카의 수비에 막혀 고전 중이었는데, 후반 추가시간 필리페 쿠티뉴의 선제골이 터지자 카를로스는 친구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고, 경기 종료 직전 네이마르의 추가골까지 더해 브라질은 2-0으로 승리했습니다.


▼ 카를로스를 위한 친구들의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브라질에서 열린 2014년 월드컵에서도 친구들은 미니어쳐 축구 경기장을 만들어서 함께 경기를 즐겼습니다.


▼ 축구를 사랑하는 브라질 청년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멋진 우정이 월드컵을 더 빛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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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mple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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