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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습관을 멈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

simpleadmin 2017. 9. 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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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 대학교에 다니는 아멜리아 홀은 수년간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증세가 심각해져서 자해를 하기도 했던 그녀는 어느 날, 자해 습관을 멈추기 위해서 자해 흉터가 남아 있는 허벅지 위에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밤의 카페테라스(Cafe Terrace at Night)'를 그렸고, 이 그림은 SNS에서 열렬한 반응을 끌어냅니다.

▼ "자해는 우울증에 대처하는 가장 나쁜 방법이었습니다. 자해 습관을 멈추고 싶어서 다른 긍정적인 방법을 찾고 있던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인 그림을 떠올렸습니다."


▼ 18세 사춘기 소녀 아멜리아는 허벅지의 자해 흉터 위에 멋진 예술 작품을 그리고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내 충동적인 감정을 다스리기 위한 긍정적인 방법을 찾았고, SNS에 공유함으로써 정신 건강에 대한 낙인을 없애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였지만, 자해 흉터 위에 아름다운 그림을 재현했어요."


▼ 아멜리아가 3시간에 걸쳐 완성한 그림을 본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은 아멜리아를 격려했습니다. "난 당신을 모르지만, 같은 고통을 겪었어요. 당신이 너무 자랑스럽고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 "자해를 멈춘 지 1년이 됐어요. 앞으로 더 좋아질 겁니다. 눈물 나네요."


▼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은 아멜리아는 허벅지 위에 '아서왕의 거석'을 그리고,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페이스페인팅하며 감사함을 표합니다.


▼ 또한, 많은 팬을 갖게 되어 자신의 작품으로 디자인 된 제품도 출시했습니다.


▼ 최근엔 10대 연사가 오를 수 있는 테드(TED Teen)에서 '마음을 페인팅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 자해를 멈추기 위한 캠페인 중엔 '나비 프로젝트(Butterfly project)'도 있습니다. 손목에 나비를 그려서 자해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는 캠페인입니다.


▼ 영국 왕립 대학 정신과 의사에 따르면, 피부에 그림을 그리는 건 자해 충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예술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도 일기나 편지 쓰기, 음악 듣기, 친구와 대화하기 등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일을 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자해 습관을 멈출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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