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면 에베레스트 산이라도 오를 강아지와 고양이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죠. 혼자서 하는 게 편할 때도 있지만, 세상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 세계를 누비며 진정으로 함께 하고 있는 이 팀이 그것을 증명해 줍니다. 남자와 여자, 그리고 강아지와 고양이로 구성된 팀에서는 서로 으르렁댈 것 같은 강아지와 고양이도 큰 도전을 매번 함께 하며 각별한 우정을 쌓고 있습니다. 함께라면 에베레스트 산이라도 오를 강아지와 고양이를 만나보세요.
▼ 콜로라도에 사는 열정적인 등산가 신시아 베넷(Cynthia Bennett)과 그녀의 남자 친구는 강아지를 한 마리 입양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2014년에 새끼 강아지 헨리(Henry)를 입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 신시아는 골든 리트리버 종을 입양하려 했지만, 한 애견 분양 행사에서 헨리를 만나게 됩니다.
▼ 겨우 14주 밖에 안 된 새끼였지만 이미 같은 나이의 다른 강아지보다 5배나 덩치가 컸던 헨리는 신시아와 처음 만났을 때, 그녀의 무릎에 웅크리고 품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이 때 신시아는 헨리와 하나가 됨을 느꼈고 바로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 등산가인 신시아는 남자친구와 등산을 자주 다녔는데, 가족이 된 헨리도 데려 가게 됩니다. “헨리를 입양하고 3일이 지난 뒤 처음으로 하이킹에 헨리를 데리고 갔습니다. 헨리는 아주 가파르고 큰 바위를 날렵하게 오른 뒤 절벽 아래를 내려다봤어요. 그래서 우리는 헨리를 ‘작은 산양’으로 부릅니다.”
▼ 신시아는 완전히 여행을 즐기게 된 헨리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의 입양을 위해 5개월 동안 유기 동물 보호소를 찾았고, 마침내 발루(Baloo)라는 구조된 새끼 고양이를 입양하게 됐습니다.
▼ 발루를 헨리에게 소개시켜 준 순간, 발루는 헨리와 사랑에 빠졌고 계속해서 헨리를 껴안고 붙어 있습니다.
▼ 헨리와 마찬가지로 함께 등산을 떠나 여행을 즐기는 고양이 발루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고양이가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지 물어보지만, 신시아는 특별한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발루는 신시아 커플, 헨리와 함께 하는 걸 진정으로 즐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 지금도 신시아가 헨리의 목줄을 잡으면 발루도 얼른 나가자고 성화를 부린다고 합니다. 헨리와 발루의 즐거운 여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Henry+Baloo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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