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고등학생이 칠판에 분필로 그린 ‘너의 이름은’ 포스터

홍콩의 고등학생이 칠판에 분필로 그린 ‘너의 이름은’ 포스터

홍콩의 고등학생이 칠판에 분필로 그린 ‘너의 이름은’ 포스터

우리는 모두 학창시절 칠판에 분필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본 적이 있습니다. 종이에 펜으로 그리는 것과는 분명히 다른 느낌이라 생각만큼 예쁘게 그려지지 않았던 기억도 있을 거예요. 분필 사용이 서툰 학생들과는 달리 역사 선생님, 과학 선생님들은 파랑, 빨강, 노랑의 색깔 분필로 지도와 신체 부위를 멋지게 그려내셨죠. 하지만, 어떤 학생들은 칠판에 분필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냅니다. 홍콩의 고등학생이 칠판에 분필로 그린 ‘너의 이름은’ 포스터를 확인하세요.

▼ 홍콩에 있는 세네갈 고등학교에는 아주 특별한 동아리가 있습니다. ‘Illusdreamer’는 그림에 재능이 있는 몇몇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그림 동아리입니다.

두 소녀


▼ 교실 한쪽 벽면을 가득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칠판에 그려진 그림은 분필로 그렸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화려하고 멋집니다. 동아리의 학생들은 2016년에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


▼ Illusdreamer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원령공주, 붉은 돼지, 천공의 성 라퓨타, 벼랑 위의 포뇨, 마녀 배달부 키키 등 지브리 스튜디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니언까지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영화 속 캐릭터들을 그립니다.

다양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토토로

▼ 학생들을 유명하게 만든 대표적인 작품은 일본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흥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포스터였습니다. 칠판과 분필 특유의 색감과 어우러짐이 학생들의 작품을 더욱 개성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너의 이름은 포스터 정면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수업을 진행하는 칠판에 그리고 있기 때문에 사진, 영상으로 담을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지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칠판에 그린 마녀 배달부 키키

칠판에 그린 그림


▼ 너무 예뻐서 지우기 아깝고 어쩌면 학생들의 재치 있는 수업 방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선생님께서는 가차 없이 칠판지우개를 드시네요.

가차없이 칠판을 지우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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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mple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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