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코끼리가 새로운 무리를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

눈 먼 코끼리가 새로운 무리를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언어가 달라도 그리고 동물들의 모습에서도 우리는 감정을 읽을 수 있죠. 최근 태국에서는 눈 먼 코끼리가 새로운 무리를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 태국에는 코끼리 서커스, 코끼리 트레킹 등 코끼리를 이용한 관광 상품이 많습니다. 코끼리 구조 재단은 이렇게 학대당하고 있는 코끼리들을 구조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 부아 코우(Bua Keaw)라는 코끼리의 소식을 듣고 구하기 위해 파타야를 지나던 중 구조대원들은 코끼리 트레킹에 동원된 또 다른 코끼리 플로이 통(Ploy Thong)을 발견합니다. 

▼ 플로이는 다른 코끼리와는 조금 달라보였는데, 알고 보니 눈이 먼 상태였습니다. 30살쯤 된 것으로 보이는 플로이는 16년 동안 눈이 먼 상태로 관광객을 등에 태워왔습니다. 주인은 플로이가 서커스단에서 코끼리 서커스에 이용되던 코끼리이고 자신이 맡았을 때 이미 눈이 멀어있었다고 말합니다.


▼ 플로이를 그냥 둘 수 없었던 구조대원들은 오랜 시간 주인을 설득하여 플로이를 구조해낸 뒤 치앙마이에 있는 코끼리 자연 공원으로 플로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 앞이 보이지 않는 플로이는 코를 이용해서 다른 코끼리들에게 낮은 진동음을 보냈고 이를 감지한 코끼리 무리들이 플로이를 환영해주는 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에게 오랜 세월 고통 받았던 플로이의 자유를 향한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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