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소 아저씨한테 까불었다가 참교육 당한 꼬마
살면서 셀 수 없이 미용실과 이발소에 가서 머리카락을 정돈했지만, 지금도 머리 손질을 할 때마다 몸에 힘이 들어가고 긴장되는 건 저만 그런 걸까요? 혹시나 몸을 많이 움직여서 베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더 얌전히 있게 되는데요. 사각사각 가위 소리는 이제 ASMR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가까이서 들리는 바리깡 소리는 아무리 들어도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미국의 한 꼬마는 이발소 아저씨한테 까불었다가 귀가 잘렸다고 하는데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에서 사는 주드 산니칸드로(Jude Sannicandro)는 마을에서 오랫동안 이발소를 운영해왔습니다. 그런 만큼 오래된 단골이 많은데, 장난기 많은 10살짜리 꼬마 비토 디팔마(Vito DiPalma)의 가족들도 주드에게 헤어스타일을 맡기고 있죠.
▼ 얼마 전, 주드는 이발소 카운터에 있는 커다란 바퀴벌레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필 그날 아침 욕실에서 바퀴벌레를 본 터라 더욱 놀랐는데, 알고 보니 비토가 주드를 놀라게 하려고 둔 장난감 바퀴벌레였죠.
▼ 이 사실을 안 주드는 비토에게 복수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물론, 비토 부모의 동의까지 받았습니다. 비토가 머리 손질을 하러 오자, 주드는 실수로 귀에 상처를 냈다며 타월로 피를 닦는 척을 합니다. 하지만, 타월 속에는 가짜 피 주머니가 들어 있었고 가짜 피는 점점 비토의 뺨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 처음에는 태연하던 비토도 피가 흘러내리자 당황했고, 주드는 비토를 안심시키는 척하며 고무로 된 가짜 귀를 떨어뜨립니다. 귀까지 떨어진 걸 보자 비토는 큰 소리로 엄마를 불렀고, 겨우 웃음을 참으며 들어온 엄마는 무슨 일인지 묻습니다. 이 와중에 주드는 나머지 한 쪽 귀는 있으니 안심하라며 농담을 건넸죠.
▼ 농담할 기분 아니라며 심각해하는 비토에게 모든 게 장난이었다며 거울을 보여주자 머쓱한 웃음을 지은 비토는 그래도 울지는 않았다며 허세를 부렸습니다.
▼ 주드는 비토가 아니었다면 이런 장난은 치지 않았을 거라며, 아기일 때부터 자신이 머리 손질을 한 특별한 고객이라고 말합니다. 조만간 비토가 복수를 해올 것이 뻔하지만, 주드는 언제나 자신이 비토의 머리 위에 있다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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