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가 표현하는 출산과 양육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애니 왕(Annie Wang)은 ‘자기표현’을 작품의 주요 소재로 삼는 아티스트입니다. 애니는 임신과 출산을 통해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 모성, 희생 등의 전통적인 고정관념에 갇힌 수동적인 여성으로 보여지는 것을 거부하며, 그녀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애니는 임신과 출산을 하고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을 해마다 전년도에 찍은 사진 앞에서 다시 찍는 ‘창조주로서의 어머니’ 시리즈를 통해 아이를 키우는 과정이 단지 희생과 헌신으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닌 아티스트인 엄마가 아이와 어떻게 교감하며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인터넷에서 많은 호응을 얻어 전시회를 열었으며, 17년 전 태어난 아이가 18살이 된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아티스트가 표현하는 출산과 양육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