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체르노빌 피폭 도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체르노빌 피폭 도시

미국 HBO의 드라마 『체르노빌(Chernobyl)』로 인해 1986년 4월 26일 발생한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고농도의 방사능이 주변부로 퍼져나가 체르노빌의 위성도시 중 하나인 프리피야트 역시 한동안 출입이 통제되었었는데요. 수십 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으면서 회색빛의 콘크리트는 푸른빛의 자연으로 물들었고 지금은 멧돼지, 늑대를 비롯한 60종 이상의 다양한 포유류가 살고 있습니다. 특히 늑대는 인근 보호구역에 있는 늑대의 개체수보다 약 7배나 많다고 하네요. 방사능 반감기가 지나면서 현지 여행사에선 부지런히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드라마 『체르노빌』 종영 이후에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여행객이 40%나 증가했다고 하죠. 하지만, 여전히 높은 방사능 수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가급적이면 가지 않는 게 좋겠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체르노빌 피폭 도시는 아래의 사진으로 확인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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