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여성이 암으로 죽기 전 세상에 남긴 마지막 편지

27세 여성이 암으로 죽기 전 세상에 남긴 마지막 편지

27세 여성이 암으로 죽기 전 세상에 남긴 마지막 편지

우리는 종종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와 닿지 않기 때문에 삶에 대한 진지한 조언들을 간과하거나,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좋은 이야기는 언제나 받아들이는 사람의 좋은 자세와 만났을 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이 누군가에게는 그런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라면서 호주의 한 여성은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떠났습니다. 27세 여성이 암으로 죽기 전 세상에 남긴 마지막 편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주에 사는 27세의 젊은 여성 홀리 부처(Holly Butcher)는 유잉육종(Ewing Sarcoma)이라는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유잉육종은 뼈나 신경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병으로, 홀리는 1년간의 투병 끝에 지난 1월 4일 사망했습니다.


▼ 홀리가 세상을 떠나고 가족들은 그녀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편지를 온라인에 공유했습니다. 편지 속에는 투병 생활을 하는 동안 삶에 대한 홀리의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시계는 매일 똑딱거리고 죽음이 다가오고 있는 걸 느껴요. 나는 아직도 한참 더 성장해야 할 것 같은데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나는 이제 겨우 27살이고 내 삶을 사랑해요. 떠나고 싶지 않아요.”


▼ “삶은 정말로 소중하고 예측할 수 없고, 정말로 쉽게 깨져버립니다. 누군가는 주어진 하루하루를 선물이라고 표현했지만, 나는 우리의 하루를 우리가 가진 권리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자신이 보내야 할 하루를 마음껏 책임지고 살아갈 수 있어요. 도로가 너무 막힌다거나 뱃살이 너무 많다며 사소한 걸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인생 전체를 봤을 때 그런 것에 스트레스 받는 건 그다지 의미 없는 것 같아요. 그보다는 나보다 더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을 돌아봐주세요.”

▼ “폐 깊숙한 곳까지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하늘이 얼마나 푸른지, 나무가 얼마나 푸른지 보세요. 그런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조차 너무 소중해지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마음껏 할 수 있는 지금은 엄청난 행운이에요. 나는 스쿼시와 하키 국가대표를 할 정도로 건강했지만, 병을 앓은 후 몸이 점점 약해지는 걸 겪고 있습니다. 몸이 건강한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할 일이에요.”


▼ “시간을 좀 더 가치 있게 쓰고 싶다면 새로운 옷들을 구매하기보다는 경험할 수 있는 것들에 돈을 쓰세요. 물질 때문에 경험을 놓치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화면으로 인생을 즐기기보다는 직접 사람들을 만나서 함께 즐기세요. 또한, 살기 위해 일을 하기보다는 일을 하기 위해 사는 것이 훨씬 좋은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누군가에게 인생에 대한 조언을 하기에 어린 나이라는 것은 알지만, 내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내가 세상에 보답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만 생각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부탁하고 싶은 건 가능한 한 헌혈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를 수많은 사람들의 헌혈이 지난 1년 동안 나를 계속해서 살 수 있게 해줬어요. 그 사람들이 선물해 준 나의 마지막 1년 동안 가족, 친구, 키우던 강아지와 함께 내 인생 최고의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 분들에게 영원히 감사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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