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한 아빠가 내성적인 아들을 위해서 한 일
사람의 성격은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외향적인 성격이든 내향적이든 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성격이 더 좋다고 할 수 없지만, 내성적인 사람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도와준다면 훨씬 수월해질 겁니다. 자상한 아빠가 내성적인 아들을 위해서 한 일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캘리포니아에 사는 도미닉 카발로(Dominick Cabalo)는 여름 캠프에 참가한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게 됐습니다.
▼ 도미닉의 아들 니콜라스(Nicolas)는 매우 부끄러움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려워하고 있었습니다.
▼ 아들을 도와주고 싶었던 도미닉은 아들이 늘 학교에 가지고 다니는 종이로 된 도시락 가방에 그림을 그려주기로 합니다.
▼ 도시락 가방에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마블, DC 코믹스 등 슈퍼 히어로가 나오는 영화를 그려주면 아이들은 니콜라스에게 다가와서 마블의 영웅들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 도미닉은 주로 영화에 관한 그림을 그리지만, 때로는 스포츠 스타나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에 대해서 그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또 다가와서 작품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 도미닉이 그려준 도시락 가방 그림 덕분에 아들 니콜라스는 매일 점심시간마다 화제의 중심이 됐고 점점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아들은 여전히 주도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이제는 더 이상 혼자 있지 않습니다.
▼ 처음 도시락 가방에 그림을 그린 지도 어느덧 4년이 지나 그림은 550개를 넘어섰습니다. 도미닉의 아들은 이제 중학생이 됐지만, 지금도 종종 그림을 그려달라고 합니다.
▼ 매번 그림을 그려주는 게 귀찮을 수 있지만 자상한 아빠 도미닉은 도시락 가방에 그려준 자신의 그림이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린 아들을 든든하게 지켜준다고 생각하며 여전히 도시락 가방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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