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였던 제자를 입양한 23세 선생님

문제아였던 제자를 입양한 23세 선생님

말썽을 일으키는 문제아를 보듬어주는 선생님, 직접 낳지 않은 아이를 사랑으로 입양한 엄마. 아무나 할 수 없는 이런 훌륭한 일들을 동시에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도 23세의 어린 나이에 말이죠. 문제아였던 제자를 입양한 23세 선생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2013년 당시 21살이었던 첼시 헤일리(Chelsea Haley, 현재 26세)는 대학 졸업 후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 티치 포 아메리카(TFA, Teach For America)를 통해 2년 동안 루이지애나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 많은 아이들과 만나고 가르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던 헤일리는 학교에서 문제아로 불리던 4학년 제롬 로빈슨(Jerome Robinson)을 만나고 제롬의 무례하고 불손한 태도에 선생님에 대한 꿈을 접고 싶은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 제롬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렇게 말썽을 일으키면서도 제롬은 늘 헤일리 근처를 맴돌고 있었습니다. 제롬이 관심을 받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 헤일리는 제롬을 사랑으로 감싸주었고 제롬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 제롬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면서 어려운 형편도 알게 됐습니다. 제롬의 어머니는 남편과 딸을 잃은 뒤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서 제롬과 한 살 밖에 안 된 동생 제이스(Jace)를 돌볼 여력이 안 됐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조부모님이 제롬과 제이스를 돌봐주고 있었지만 어머니의 사랑이 필요했던 제롬은 점점 비뚤어지고 있었던 겁니다.

▼ 헤일리의 계약 교사 기간이 거의 끝나가자, 교장 선생님은 제롬을 위해서라도 계약 기간을 연장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어느새 다른 선생님들이 제롬에 관한 문제는 헤일리에게 상담하는 정도가 되었던 겁니다.


▼ 2015년 10월의 어느 날, 헤일리의 꿈에 나온 제롬은 헤일리를 엄마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제롬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던 헤일리는 이 꿈을 ‘신의 계시’로 느꼈는데, 공교롭게도 다음 날 제롬은 헤일리에게 자신과 함께 살 수 있는지 물었고 헤일리 역시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1년의 연장 계약도 거의 끝나가고 헤일리는 조지아 주에서 교사로서의 새로운 커리어를 쌓고 싶었습니다. 제롬의 어머니와 동생 제이스를 만난 헤일리는 자신의 계획을 말했고 형제를 돌볼 여력이 안 됐던 제롬의 어머니는 제롬과 제이스를 함께 데려가라고 말했습니다.


▼ 2015년 12월, 마침내 헤일리는 두 소년의 양육권을 얻고 입양을 했습니다. 21세에 2년 간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 활동을 시작했던 대학생 헤일리는 23세에 두 아들을 가진 ‘싱글맘’이 되었습니다.


▼ 현재 가족은 조지아 주 마리에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롬은 이제 모범생이 되었습니다. 정학을 당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성적도 상위권입니다.

“한 때는 이 아이 때문에 정말 힘들고 선생님이 되는 것을 포기할 뻔 했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제롬과 제이스를 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요.”

이미지 출처 : Chelsea Haley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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