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웨딩 촬영을 한 미모의 25세 여성

할아버지와 웨딩 촬영을 한 미모의 25세 여성

최근 2년 사이 결혼한 초혼 커플의 평균 나이를 보면 남자는 32.6세, 여자는 30세이고, 나이차는 남자가 평균 3.19세가 많다고 합니다. 예전보다 결혼 평균 연령이 많이 높아진 걸 알 수 있는데요. 중국에서는 이보다 한참 어린 25세 나이에 할아버지와 웨딩 촬영을 한 미모의 여성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 중국 청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25세의 푸 슈웨이(Fu Xuewei)는 10살 때 부모님이 이혼한 뒤 조부모님 손에 자랐습니다. 그래서 연로하신 조부모님을 이제는 자신이 돌봐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지난 2017년 9월, 그녀의 할아버지는 갑작스레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기적처럼 회복되었지만, 의사는 할아버지가 언제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험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 할아버지는 평소 손녀가 결혼할 때, 손잡고 입장하는 것이 꿈이라고 버릇처럼 말했었기 때문에 슈웨이는 할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소원을 이뤄드리고 싶었습니다.

▼ 하지만, 당장은 결혼할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할아버지와 함께 웨딩 촬영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병원 검진을 가는 것처럼 할아버지를 모시고 나온 그녀는 3,000위안(약 50만원)을 들여서 할아버지 모르게 웨딩 촬영을 준비해놓은 스튜디오로 향했습니다.


▼ 하얀 드레스를 입은 슈웨이는 턱시도를 입은 할아버지와 함께 웨딩 촬영을 했고, 비록 신랑은 없지만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것처럼 결혼식을 연출했습니다.


▼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정말로 결혼을 할 수도 있겠지만, 웨딩 촬영으로 슈웨이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고, 할아버지도 슈웨이의 정성에 매우 감동하며 촬영 내내 즐거워했습니다.


▼ 슈웨이는 지난 1월, 자신의 다리에 할아버지의 얼굴을 타투로 새겼는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셔도 계속 간직하고 새로 만나는 친구들에게 할아버지를 소개시켜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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