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알바생에게 생긴 놀라운 일

친절한 알바생에게 생긴 놀라운 일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처럼 좋은 일을 하면 돌려받는다는 교훈적인 이야기는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요즘 시대엔 손해 보지 않는 것이 미덕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각박한 현실에서도 착한 사람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은데요. 미국에서는 친절을 베푼 한 알바생에게 놀라운 일이 생겼다고 합니다.

▼ 텍사스 주 라 마르케(La Marque)에 사는 에보니 윌리암스(Evoni Williams, 20세)는 학비를 벌기 위해 텍사스 와플 하우스(Texas Waffle House)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손님이 많이 몰려드는 점심시간, 가게에는 산소 탱크에 의지해서 호흡하고 있는 한 노인이 들어왔습니다.


▼ 그는 에보니에게 자신의 손의 불편하다고 말했고, 에보니는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노인의 행복한 점심시간을 위해서 손수 음식을 잘라줬습니다. 가게에 있던 손님 로라 울프(Laura Wolf)는 이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서 사진을 찍고 페이스북에 공유했습니다.

“알바생의 이름은 모르겠지만, 노인이 자신의 손이 불편하다고 말하자 알바생은 주저 없이 접시를 들고 음식을 잘라줬어요. 사소하게 보일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죠. 최근 총기사건들과 여러 좋지 않은 일들로 세상이 너무 무섭고 각박해지고 있는데 이렇게 감동적인 모습을 보게 돼서 정말 감사해요. 모두가 이렇게 도움의 손길을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이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퍼졌고, 에보니가 다니고 있는 텍사스 남부 대학에서는 소식을 듣고 에보니에게 16,000달러(약 1,7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보니는 훌륭한 경영인이 되고 싶은 꿈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습니다.



▼ 또한, 에보니에게 감동받은 지역의 시장은 2018년 3월 8일을 ‘에보니의 날(Evoni 'Nini'Williams Day)로 선언하며 지역의 모두가 감사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에보니에게 친절을 선물로 받은 노인 애드리언 카펜티어(Adrien Charpentier, 78세)는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라온 것에 매우 놀라워하며 개인적으로 에보니에게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장학금도 받고 명예로운 시간을 보낸 에보니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저에게는 주어진 하루가 있어요. 이 하루는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 매우 특별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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