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 15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 15

미술의 세계는 일반 대중들에게 확 와 닿지 않습니다. 천문학적인 액수에 거래되는 미술품도 누구나 그 가치를 알아보기는 쉽지 않죠. 대표적으로 추상표현주의 작가 잭슨 폴록의 그림은 물감을 아무렇게나 흩뿌린 것처럼 보이지만, 예술적 측면에서 최초의 시도와 실험 정신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 15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모나리자’와 같은 위대한 작품들이 많지만, 실제 거래가 이뤄진 작품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현재 가치로 조정된 순위입니다.

15.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 - 프랜시스 베이컨

2013년 11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1억 4,500만 달러(약 1,548억 원)에 익명의 미술품 수집가에게 팔린 이 그림은 경매 시작 6분 만에 종전 최고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14. 닥터 가셰의 초상 - 빈센트 반 고흐

1890년 반 고흐가 사망하기 전 몇 달에 걸쳐 그린 그림으로 1990년 5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1억 5,200만 달러(약 1,623억 원)에 팔렸습니다. 현재 누가 소장하고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13.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 구스타프 클림트

클림트가 그의 후원자 바우어의 부인을 그린 작품으로 클림트가 같은 사람을 두 번 그린 유일한 작품입니다. 나치가 강탈했다가 나중에 블로흐의 조카에게 다시 돌아갔고 2006년 경매에서 노이에 갤러리가 1억 5,840만 달러(약 1,690억 원)에 구입하였습니다.


12. 꿈 - 파블로 피카소

2013년 3월 미국의 카지노 재벌 스티브 윈으로부터 ‘헤지펀드계의 전설’ 스티브 코헨이 1억 5,850만 달러(약 1,691억 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원래 스티브 코헨은 이 작품을 2006년에 1억 3천만 달러에 구입하려다 소장자의 관리 소홀로 그림이 파손된 것을 보고 구입을 취소했지만 결국 2013년 더 비싼 가격에 구입하게 됩니다.


11. 여자 3 - 윌렘 드 쿠닝

1970년대 이란의 테헤란 현대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가 이슬람과 맞지 않아 퇴출되기도 한 윌렘 드 쿠닝의 ‘여자 3’은 2006년 11월 스티브 코헨이 1억 6,240만 달러(약 1,732억 원)에 구입하였습니다.

10. No.5 - 잭슨 폴록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작가 잭슨 폴록의 그림 'No.5'는 2006년 11월에 1억 6,540만 달러(약 1,764억 원)에 팔렸습니다. 현재 누가 소장하고 있는지는 비밀 준수를 위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9. 누워있는 나부 -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2015년 11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이탈리아의 미술품 수집가 잔니 마티올리의 딸 라우라 마티올리 로시로부터 롱 미술관 설립자인 미술품 수집가 류이첸이 1억 7,040만 달러(약 1,817억 원)에 구입하였습니다.


 8. 알제의 여인들 버전 O - 파블로 피카소

2015년 5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런던에 거주하는 카타르 왕족 셰이크 하마드 빈 자심 알사니가 1억 7,940만 달러(약 1,913억 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카타르의 전 총리이기도 한 그는 런던에 많은 부동산을 가지고 있어 ‘런던을 산 사람’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7. 마르텐 솔만스와 오피옌 코피트의 초상화 - 렘브란트 판 레인

2015년 9월 유대계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으로부터 네덜란드와 프랑스 정부가 공동으로 구입하였고,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130년 만에 대중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구입 가격은 1억 8천만 달러(약 1,920억 원)입니다.


 6. No.6 - 마크 로스코

프랑스 와인 제조업체 크리스티앙 무엑스에서 소유하고 있던 마크 로스코의 ‘No.6’는 2014년 8월, 러시아의 억만장자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가 1억 8,600만 달러(약 2,000억 원)에 구매했습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AS 모나코의 구단주로도 유명한 리볼로프레프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 ‘살바토르 문디’의 직전 소유주이기도 합니다. 그는 2013년 개인 거래로 ‘살바토르 문디’를 1억 2,700만 달러(약 1,359억 원)에 구매했었는데 엄청난 차익을 남기며 되팔게 됩니다.

 5. No.17A - 잭슨 폴록

2015년 9월 헤지펀드사 시타델의 창립자 켄 그리핀은 드림웍스의 공동 설립자 데이비드 게펜의 재단으로부터 잭슨 폴록의 ‘No.17A’를 2억 달러(약 2,133억 원)에 구매하였습니다.


 4. 언제 결혼하니? - 폴 고갱

일반 대중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폴 고갱의 1892년 작품 ‘언제 결혼하니?’는 2015년 2월 개인 판매로 카타르 왕족에게 3억 달러(약 3,200억 원)에 팔렸다고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2017년 7월 영국의 예술전문매체 아트넷뉴스의 보도로 실제 거래 가격은 2억 1,000만 달러(약 2,246억 원)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인 액수에 팔린 그림인 것은 변함없습니다.


 3.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 폴 세잔

쉰 살이 넘도록 화가로서 인정받지 못했던 폴 세잔은 기존에 그려오던 방식보다 극적인 묘사들을 배제한 채, 주제와 구성을 단순화한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은 2011년 4월, 카타르 왕가에서 2억 7,400만 달러(약 2,900억 원)에 구매했습니다.


 2. 인터체인지 - 윌렘 드 쿠닝

윌렘 드 쿠닝의 ‘인터체인지’는 시타델의 창립자 켄 그리핀이 데이비드 게펜의 재단으로부터 잭슨 폴록의 ‘No.17A’와 함께 구매하였습니다. 거래 가격은 3억 달러(약 3,200억 원)입니다.


 1. 살바토르 문디 -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설적인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505년경 그린 ‘살바토르 문디’는 구세주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빈치의 유화 작품 중 현존하는 것이 20점이 채 되지 않고, 그의 대표작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을 떠올리게 하는 기법 때문에 ‘살바토르 문디’의 경매는 엄청난 관심을 불러 모았습니다. 2017년 11월 15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 5천만 달러(약 4,800억 원)에 낙찰된 이 작품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세계 첫 별관인 ‘루브르 아부다비’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을 지나며 덧칠과 가필, 그리고 다시 벗겨내어 복원하는 과정 등을 거쳤기 때문에 다빈치의 작품으로 볼 수 있느냐는 냉소적인 시선도 있습니다. 1958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는 다빈치의 작품이 아닌 그의 추종자 중 한 명이 그린 것으로 여겨져 불과 45파운드(약 6만 8천원)에 팔렸던 ‘살바토르 문디’는 우여곡절 끝에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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