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고층 빌딩에서 쏟아지는 대형 폭포
가마솥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시원한 바다와 계곡의 폭포가 간절한데요. 막상 산으로 바다로 떠나기엔 엄두가 안 나는 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중국에는 도심 한복판에 시원한 대형 폭포가 있다고 합니다. 도심 한복판 고층 빌딩에서 쏟아지는 대형 폭포를 확인하세요.
▼ 중국 귀주성 귀양에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운 초대형 인공 폭포가 있습니다. 중국의 건설회사 Guizhou Ludiya Property Management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 폭포를 만들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조감도처럼 보이지만, 폭포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 350피트(약 107미터)에서 쏟아지는 폭포는 스케일도 굉장하지만, 마천루가 물을 토해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수질 정화 시스템을 갖춰서 계속해서 물을 재활용할 수 있고, 물을 끌어올리는 대형 펌프를 4개나 갖추고 있습니다.
▼ 해가 뜨거울 때는 고층 건물 앞에 무지개가 생기며 아름다움을 더하는데, 폭포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시간당 전기 비용이 11만 원에 달하기 때문에 국가 행사나 특별한 날에만 가동을 한다고 합니다.
▼ 굉장한 에너지 낭비라며 비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없지는 않지만, 도시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다며 반기는 시민들이 더 많습니다.
▼ 귀양에 거주하는 시민 장 텡유(Zhang Tengyu)은 중국에서 가장 큰 폭포인 황과수폭포와 함께 귀양을 대표하는 폭포가 생긴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낭비나 허영의 건축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선 중요 행사가 있을 때만 가동될 것이고, 공원에 있는 많은 분수대와 조명들도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는 모두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 5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였던 귀양은 다양한 빌딩이 들어서며 급속한 경제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는 빅 데이터 센터를 귀양에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죠. 애플, 구글, 아마존의 지사가 위치하고 있기도 합니다. 과감한 도시 건축이 침체된 도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좋은 예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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