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로 데뷔한 8세 소녀의 아름다운 워킹
런웨이를 걷는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을 보면 어쩜 저렇게 느낌이 다를까 하고 감탄이 나오는데요. 영국의 8세 소녀는 이 화려한 런웨이에 당당하게 데뷔했습니다. 이 소녀에겐 어떤 특별함이 있었던 걸까요? 소녀의 아름다운 워킹을 만나보세요.
▼ 8살 데이지 메이 드미트리(Daisy-May Demetre)는 최근 영국의 패션 브랜드 리버 아일랜드(River Island)에게 스카웃 되어 패션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리버 아일랜드 측은 데이지에게서 특별한 열정을 느꼈다고 밝혔죠.
▼ 사실 데이지는 선천적 기형인 비골 무형성(fibular hemimelia)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종아리뼈가 없이 태어나는 비골 무형성은 4만 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데, 데이지의 경우 양쪽 다리의 종아리가 모두 없기 때문에 더욱 희귀한 케이스였죠.
▼ 데이지가 아직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이 사실을 안 데이지의 어머니 클레어 리드(Claire Reid, 36세)와 아버지 알렉스 드미트리(Alex Demetre, 35세)는 매우 큰 충격을 받고 가슴 아파했습니다.
▼ 하지만, 부부에겐 데이지가 태어난 이후 더 가슴 아픈 결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리가 기형인 채로 살아갈 수는 있었지만, 점점 더 성장할수록 움직임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부부는 데이지가 다리에 보철을 사용할 수 있게 남은 다리의 절단 수술을 결정해야만 했죠.
▼ 그렇게 데이지는 18개월 때, 버밍햄 아동 병원에서 8시간에 걸쳐 다리 절단 수술을 받게 됩니다.
▼ 수술 이후 힘든 재활을 거치고 어느덧 당당한 8살 소녀가 된 데이지에겐 두 쌍의 보철 다리가 있습니다. 한 쌍은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착용하는 것과 비슷한 활동적인 다리이며, 다른 한 쌍은 기본 타입으로 학교에 갈 때 착용합니다.
▼ 걷고 달리고 자전거를 타는 등 데이지는 매우 활동적인 일을 좋아하고 매사에 적극적이며 자신감이 넘칩니다. 데이지가 밝고 자신감 있게 자랄 수 있었던 데에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 최근 모델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데이지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런웨이에서도 빛날 데이지의 아름다운 워킹은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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