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아빠가 중2병 아들 교육하는 방법
태어났을 때부터 부모님은 자식들을 입히고 먹이시며 사랑을 주시고, 자식들은 그 사랑으로 바르게 자라납니다. 하지만, 사춘기가 되면 한 번씩 반항의 시기를 겪기도 하죠. 미국 유타 주에 살고 있는 레인 프라이스(Rain Price)에게도 중2병에 걸리는 ‘그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 중학교 2학년이던 레인은 여느 때처럼 학교에 가기 위해 스쿨버스에 올랐고, 레인의 아버지 데일(Dale)은 스쿨버스에 오르는 아들을 배웅했습니다.
▼ 그런데 아버지의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부끄러웠던 레인은 학교에서 돌아와 어머니 로셀(Rochelle)에게 아버지가 배웅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 부모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었지만, 이 얘기를 들은 데일의 대응은 달랐습니다. 다음날부터 데일은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아들을 배웅하기 시작했고, 싸이의 강남스타일 의상을 비롯해서 170일 동안 매일 다른 코스프레를 선보입니다.
▼ 레인은 처음엔 아버지의 모습에 당황스러워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데일은 코스프레 옷과 용품들은 대부분 이웃과 친구들에게 빌리기 때문에 1년에 50달러(약 5만 5천원) 정도밖에 쓰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된 둘은 TV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으며,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으로 중2병을 무난하게 넘긴 레인은 현재 19살이 되어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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