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빠른 변화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사진들
만 19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갖는 투표권. 지금은 너무도 당연하게 느껴지는 이 권리를 ‘제대로’ 선사할 수 있게 된 것은 불과 몇 십 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법으로 금지한 것 역시 오래된 일이 아니죠. 그만큼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사진들을 통해 그 변화들을 생생하게 느껴보세요.
1. 1949년, 아직 영국 여왕이 되기 전 왕실 경비대와 만나는 엘리자베스 2세. 한 여성 경비대원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졸도했다
2. 미국 내 음주를 법으로 금지시키자, 암시장은 폭발적으로 커졌고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술 배달원들은 발자국을 감추려고 소 발굽 모양의 신발을 신기도 했다
3.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소련에서는 체스가 크게 유행하며 체스 학교가 생겼고, 스포츠로 자리 잡아 실제 사람과 말이 동원되어 경기를 펼쳤다
4. 1940년, 공습으로 폭파된 서점 앞에서 책을 읽는 소년
5. 1920년대 아일랜드 내전 중 혼란스러운 치안 상황 때문에 빵을 파는 소년도 총을 들어야 했다
6. 베를린 장벽이 세워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약혼자와 예비 장모를 차에 태우고 장벽 서쪽(서독)으로 탈출을 감행하는 남자
7. 대서양 노예무역의 마지막 생존자 Cudjoe Kazoola Lewis. 1959년, 아프리카 토고에서 노예로 팔려온 그는 운이 좋게도 몇 년 뒤 자유를 얻었다
8. 1920년대 음주 금지법이 13년 만에 폐지된 직후 합법적으로 마음껏 술을 마시는 사람들
9. 1910년,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기네스 양조장의 모습. 기네스 맥주가 가장 많이 팔린 나라는 아일랜드였지만, 2007년 나이지리아가 최다 판매 국가로 올라섰다
10. 영국의 왕 조지 5세가 탄 마차를 쫓아오며 구걸하는 거지(왕이란 걸 알고 있었을까?)
11. 1979년, 여성들이 외출 시 반드시 히잡을 써야 한다는 법이 공포되자, 반발하며 거리로 나온 이란 여성들. 하지만, 시위는 성공하지 못했고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슬람 국가의 여성들에게 히잡 착용이 강제되고 있다
12. 1929년 10월 29일, 미국의 주식시장이 대폭락한 이 날은 ‘악몽의 검은 화요일’로 불리고 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대공황이 시작됐다
13. 1970년 환경보호국이 설립되기 이전 사상 최악이었던 뉴욕의 공해 상황. 1966년에는 3일 동안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하여 168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14. 세상에서 가장 비극적인 보석함. 상자 속의 많은 반지들은 나치의 홀로코스트로 목숨을 잃은 유대인들의 결혼반지이다
15. 악명 높은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이 사망하자, 워싱턴 D.C.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는 동유럽의 가정식 보르쉬를 무료로 제공했다
16. 1950년대 라스 베이거스에서 104km 떨어진 네바다의 사막에서 핵실험을 한 미국. 여름날 휴양을 즐기던 사람들은 핵실험으로 생긴 버섯구름을 목격했다
17. 1963년 시민권 운동으로 흑인(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 투표권이 생겼지만, 백인 경찰들은 투표하는 흑인들에게 위협을 가하며 투표를 방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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