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시대, 미국과 자웅을 겨뤘던 소련의 흔적들

냉전시대, 미국과 자웅을 겨뤘던 소련의 흔적들

냉전시대, 미국과 자웅을 겨뤘던 소련의 흔적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세계는 평화를 되찾은 듯 보였지만, 이내 미국과 소련의 대립으로 오랜 냉전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며 냉전은 끝이 났지만, 세계 평화라는 말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죠. 러시아를 비롯해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여러 나라들에는 소련의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이 흔적들을 보면서 평화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1. 1960년대 제트 열차, 러시아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은 항공기 제트 엔진을 이용한 갖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제트 엔진을 장착한 열차인데, 시속 260km로 당시 굉장히 빠른 속도의 주행이 가능했지만 연료를 많이 먹어 상용화엔 실패했습니다.


 2. 핵미사일 기지, 라트비아

미국과 소련은 경쟁하듯 핵무기를 개발했습니다. 라트비아에 남아 있는 이 핵미사일 기지 안에는 거대한 미사일 격납고와 벙커, 전사한 소련 군인의 기념비가 있습니다.


 3. 잠수함 기지, 러시아

핵잠수함의 특성상 안전한 수로가 필요하지만, 혹독한 겨울 추위로 얼지 않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소련은 완벽한 잠수함 기지를 갖지 못했습니다.


 4. 버려진 정찰선, 노르웨이

1955년 출항 후 노르웨이의 소르베르 지역을 40여 년간 정찰하던 이 배는 다시 수거하는 데 많은 돈이 필요해서 해상 위에 그대로 버려진 채로 있습니다.


 5. 버려진 스파, 조지아

조지아에 있는 이 곳은 소련이 지배하던 당시 럭셔리한 휴양지로 인기를 끌었지만, 소련이 해체되는 격변의 시기에 버려지고 말았습니다.


 6. 우주 센터, 카자흐스탄

일반인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설립되어 보안 요원들이 지키던 이 우주 센터는 1980년대 이후로 버려졌던 것을 탐험가들이 찾아냈습니다.


 7. 소련의 우주 왕복선 ‘부란’, 카자흐스탄

미국 NASA의 우주 왕복선 프로그램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부란(Buran)은 실제로 발사되지는 못했습니다.


 8. 달 착륙선, 러시아 모스코바

미국 NASA의 우주 왕복선에 대응하기 위해 ‘부란’을 만들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달 착륙에 자극을 받은 소련은 달 착륙선도 만들었습니다.

 9. 소련 우정 기념비, 불가리아

소련 우정 기념비는 1970년대 불가리아 바르나에 건립되었습니다. 소련이 통치했던 역사를 잊고 싶어 하는 불가리아 인들은 의도적으로 이 기념비를 훼손하기도 했습니다.


10. Whiskey-class 잠수함, 알바니아

소련 해체 이후 군사 장비들은 구 소련 영토 전역에 걸쳐 방치되었습니다. 알바니아에는 냉전 시대 초기의 소련 잠수함이 버려져 있습니다.


11. L-29 제트기,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에는 L-29 제트기가 수십 년 동안 하늘을 날지 못한 채 버려져 있습니다. 소련은 냉전 시대에 이 전투기를 3,600대나 만들었습니다.


12. 지하 벙커, 몰도바

‘Object 1180’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이 벙커는 1985년 건설이 시작되었는데, 완공을 눈앞에 두고 소련의 해체로 건설이 중단된 채로 남아있습니다.


13. 버스 정류장, 조지아

이 독특한 디자인의 버스 정류장은 소련을 상징하는 것이 칙칙한 회색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14. 죽음의 열차, 시베리아

냉전시대 초기 스탈린이 만든 이 열차는 소련의 강제 수용소에 이용되어 ‘죽음의 열차’로 불렸습니다.


15. 군용 차고지, 에스토니아

소련의 통치 시절을 비롯해 과거 수백 년간 러시아의 통치 아래 있었던 에스토니아는 지금은 독립하여 주권 국가가 되었습니다.


16. 로봇 인공 공학 연구소, 상트페테르부르크

한때 최첨단 기술의 메카였던 이 곳은 버려진 채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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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mple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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