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지지리도 없었던 사람들
독일어에는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샤덴프로이데는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며 쾌감을 느낀다는 의미로 그다지 유쾌한 단어는 아니죠. 하지만 캐나다의 뇌 과학 연구팀이 밝힌 결과에 따르면, 샤덴프로이데는 질투라는 인간의 본성에서 오는 감정이기 때문에 이런 기분을 느꼈다고 해서 스스로 자책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느껴질 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다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지 않을까요? 물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말이죠. 운이 지지리도 없었던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그들에게도 행운을 빌어줍시다.
1. 냉장고를 열다가 의수가 뽑혀버림
2. 화장실에서 발견한 2시간 전에 떠난 비행기 티켓과 여권
3. 트레일러가 통과하기 전 닫혀버린 바리게이트
4. 강아지가 싼 똥을 열심히 청소한 로봇 청소기
5. 지난 밤 지붕이 무너졌다
6. 흔적을 보니 원을 그리며 발버둥친 것 같다
7. 극한직업 라이프 가드
8. 사진처럼 해달랬더니 재생 버튼을 새겨버림
9. 전기기사가 훌라후프를 쓸 수 없게 만들어버림
10. 새로 산 피자커터의 성능이 너무 뛰어나다
11. 급정거가 남긴 메이크업 흔적
12. 완전 망했음
13. 산사태로 도로가 끊겨서 10배가 넘는 거리를 돌아가야 한다
14. 새로 포장한 도로가 완전히 굳지 않았나보다
15. 스노우볼이 햇빛을 모아서 커튼을 태웠다
16. 마침내 고양이를 얻고 나서 알게 된 알레르기
17. 운전 중 아이폰 모양 쿠키를 먹었더니 핸드폰을 사용했다며 교통범칙금이 부과됐다
18. 의료용 밴드 상자를 열다가 손을 베임
19. 청소원 최악의 날
20. 홍수로 침수 된 비트코인 채굴 업장
21. 휴지가 있는데 왜 쓰질 못하니
22. 운전석 창문 닫는 걸 깜빡함
23. 사진 찍다가 조난당할 뻔
24. 10년 전 완성한 레고 작품이 계단 밑으로 떨어졌다
25. 초콜렛이 분리된 브라우니
26. 크기가 다른 못들이 다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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