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모델에 재능을 보이는 야생동물들
등산을 하다보면 다람쥐, 청설모, 야생 토끼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쩌면 고라니를 볼 수도 있겠죠. 야생 동물을 발견했을 때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두려 해도 금방 숨거나 도망가 버리기 때문에 카메라에 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경계심이 많아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야생 동물 사진을 마치 반려동물 사진이라도 찍듯 친근하게 담아내는 포토그래퍼가 있다고 합니다. 그의 사진 속 의외로 모델에 재능을 보이는 야생동물들을 만나보세요.
▼ ‘휘바휘바~’ 자일리톨 껌과 산타 마을의 나라로 알려진 핀란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살고 있는 포토그래퍼 요아킴 문터(Joachim Munter)는 핀란드 숲 속의 야생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 같은 사진들을 찍고 있습니다.
▼ 요아킴은 원래 풍경 사진을 주로 찍었지만, 10개월 전 숲에서 우연히 만난 야생 동물을 보고 본격적으로 야생 동물의 사진을 찍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야생 동물을 찍는 일이 얼마나 힘들지는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아킴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더 성취감이 크다고 말합니다. 놀라울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된 그의 사진 속 야생 동물들은 마치 프로페셔널 모델처럼 일부러 포즈를 취하는 듯 자연스럽습니다.
▼ 요아킴은 이 사진들을 찍기 위해 야생 동물들을 계속 쫓아다니기보단 많은 시간과 인내로 동물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야생 동물의 신뢰를 얻고 유대 관계를 맺었습니다.
▼ “저의 작업은 들쑥날쑥합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끝날 수도 있지만, 하루 종일 찍는 경우도 비일비재해요. 야생 동물의 사진을 찍는다는 건 도무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동물을 만날지, 어떤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어요. 아주 운이 좋으면 몇 시간 동안 여러 장의 좋은 사진을 건지지만, 운이 나쁘면 몇 주 동안 소득이 없기도 합니다.”
▼ 자연과 하나가 되기 위해 인내한 요아킴의 노력으로 우리는 귀여운 야생 동물들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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