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가 찢어진 나비에게 날개 이식수술을 한 여자
자연 생태계에선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논리가 적용됩니다. 약한 생물은 포식자에게 금세 잡아먹히고 말죠. 하지만, 여기에 인간이 개입한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인간이 자연을 거스르는 것이 반드시 옳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약자를 보고 지나치지 않는 건 인간으로서 당연한 행동이란 생각이 드네요. 날개가 찢어진 나비에게 날개 이식수술을 한 여자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바둑돌나비(바둑나비)는 태어난 시기에 따라 약 2주에서 5개월까지 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그 생존 기간은 매우 짧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날개가 찢어진 채 태어난 한 바둑나비는 운이 좋게도 솜씨 좋고 마음씨 좋은 로미 맥클로스키(Romy McCloskey)를 만났습니다. ▼ 의상 디자이너로 일하며 자수에도 능숙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