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을 만지고도 벌에 쏘이지 않은 여자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 것에 비해 곤충과 사람이 교감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없습니다. 특히 늘 벌떼에 둘러싸인 여왕벌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죠. 여왕벌을 만지고도 벌에 쏘이지 않을 수 있을까요? 스코틀랜드의 한 여성은 무리로부터 버림받은 여왕벌과 아름다운 우정을 쌓았습니다. ▼ 지난 봄, 스코틀랜드의 고지대 인버네스에서 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는 피오나 프레슬리(Fiona Presly)는 매우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 정원을 가꾸고 있던 그녀는 땅에 기어 다니고 있는 여왕 호박벌을 발견했는데, 놀랍게도 이 여왕 호박벌에게는 날개가 전혀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여왕벌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날개가 발달되지 못했고 그 때문인지 무리로부터 버림받은 상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