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색깔이 알려주는 내 몸의 건강 상태 10가지
소변을 구성하는 건 95% 이상이 물이지만, 소변에는 요소, 염화물, 크레아틴 및 다양한 이온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변의 색은 일반적으로는 노란색인데, 이것은 오래된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생성된 우로빌린(urobilin) 때문입니다. 보통은 연한 노란색이어야 할 소변이 다른 색을 띈다면 병원에 가야 할 수 있습니다. 소변 색깔이 알려주는 내 몸의 건강 상태 1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투명색(무색)
무색의 소변은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탈수증만큼 심각하진 않지만, 필수 염들을 희석시켜서 혈액에 화학적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변색이 투명하다면 수분 섭취를 조금 줄여보세요.
2. 밝은 노란색
매우 정상이며, 건강하고 수분 섭취도 적당한 상태입니다.
3. 어두운 노란색
정상적이지만, 수분이 조금 부족한 상태입니다.
4. 황토색
탈수 증세가 있습니다. 하루 8~10잔 정도의 물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고, 신장 결석이 있었던 사람의 경우 그보다 조금 더 마셔줘야 합니다.
5. 오렌지색
색소가 들어간 음식을 먹었거나, 비타민을 과도하게 먹었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간에 문제가 생겨서 담즙이 소변에 섞여 나온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리팜핀, 페나조피리딘 등의 약물도 소변을 오렌지색으로 변하게 합니다.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확인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6. 갈색
황달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간 기능의 이상 또는 질베르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운동을 과도하게 했다면 근육 세포가 괴사해서 근육 속 미오글로빈이 혈액 속으로 녹아내리는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과도한 운동 역시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줘야 하며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7. 핑크색, 빨간색
소변의 색이 붉은 색이라면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혈뇨는 신장 결석 혹은 요로의 감염 및 종양이 있음을 나타내는 징후입니다. 전립선에 문제가 있거나, 납과 수은 중독, 유전성 희귀 질환인 포르피린증의 경우에도 붉은 소변을 보게 됩니다. 소변의 색이 빨간색이라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세요.
8. 녹색(초록색)
채소나 음식, 의약품에 들어 있는 색소 때문에 녹색 소변이 나올 수 있는데, 이 경우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요로에 박테리아 감염이 되었을 때도 녹색 소변이 나오기 때문에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9. 파란색
녹색 소변과 마찬가지로 음식과 의약품에 들어 있는 염료 때문에 파란색 소변이 나올 수 있고 인체에 무해하지만, 대사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희귀 유전 질환 ‘가족성 저칼슘뇨 고칼슘혈증’과 ‘파란 기저귀 증후군’일 때도 파란색 소변이 나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10. 검은색
대황, 대두, 알로에 등을 다량으로 섭취했을 때 검은 소변을 볼 수 있고 일부 의약품도 소변을 검게 만들지만,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페놀 중독과 흑색증일 때 검은 소변을 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1. 하얀색
칼슘, 인산염과 같은 미네랄과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경우 나타날 수 있으며, 요로 감염이 있을 때 역시 소변의 색이 뿌옇게 나올 수 있습니다. 식단에 문제가 없었다면 의사와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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