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고양이의 장수비결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고양이의 장수비결

고양이들의 평균 수명은 개와 비슷한 15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평균 수명보다 두 배나 더 살고 있는 고양이가 영국에 있습니다. 사람의 평균 수명을 어림잡아 80살 정도로 본다면 160살까지 살고 있는 셈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고양이의 장수비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영국 엑세터(Exeter)에 살고 있는 미셸 포스터(Michele Foster, 50세)와 고양이 루블(Rubble)은 1988년 5월, 미셸의 스무살 생일 파티 때 처음 만난 후 지금까지 30년째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 루블은 어린 나이에 독립하여 혼자 살기 시작한 미셸의 외로움을 달래 준 고마운 친구였고, 미셸은 자녀 없이 루블을 자신의 아이로 생각하며 더 애지중지 보살폈습니다.

“루블은 정말 충성스러운 아이예요. 우리는 런던에서 수차례 이사하며 지냈고 지금은 엑세터에 자리 잡았습니다.”

▼ 루블은 노환 때문에 생긴 고혈압 말고는 매우 건강한 상태입니다. 루블의 장수비결에 대해 미셸은 특별한 방법보다는 관심과 사랑을 아낌없이 준 것을 꼽았는데, 미셸이 키운 또 다른 고양이 메그(Meg) 역시 25년이나 살았습니다. 그 외에 특별한 점이 있다면 건강 검진을 자주 했다는 것입니다. 루블은 독특하게도 건강 검진 받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30번째 생일에는 수의사가 무료로 검진을 해주고 좋아하는 간식도 선물해줬습니다.


▼ 역사적으로 지금까지 가장 오래 살았던 고양이는 크렘 퍼프(Crem Puff)입니다. 퍼프는 1967년 8월 3일에 태어나서 2005년 8월 6일까지 38년 동안이나 살았습니다. 미셸은 새로운 기록보다는 루블이 지금까지 함께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해합니다.

“루블은 노인 특유의 심술이 있지만, 매우 사랑스러운 고양이에요. 가장 오래 산 고양이로 기네스북에 오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많은 관심 때문에 루블을 귀찮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저 평화롭게 노년을 지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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