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학 석사 학위를 포기하고 디저트 만들며 사는 남자

회계학 석사 학위를 포기하고 디저트 만들며 사는 남자

여러분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나요? 취미로는 어떤 일이든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되지만, 직업은 흥미 외에도 적성, 돈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하고 싶은 일과 직업이 일치하는 사람은 정말 운이 좋거나, 누군가가 볼 땐 무모하리만큼 큰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흥미와 적성이 일치하고, 거기에 열정까지 더해진다면 마냥 무모한 도전은 아닐 겁니다. 회계학 석사 학위를 포기하고 디저트 만들며 사는 남자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호주 멜버른에 살고 있는 레이몬드 탄(Raymond Tan)은 회계학을 전공하고 석사까지 받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3년 전 취미삼아 독학으로 베이킹을 배웠던 것이 지금은 레이몬드의 직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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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몬드는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 수 있지만, 특히 팝시클(popsicle)의 매력에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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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시클이란, 보통 마트에서 볼 수 있는 막대기에 달린 아이스크림 아이스바의 영어식 표현입니다. 예전엔 ‘아이스께끼’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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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레이몬드가 만드는 팝시클은 차갑지 않습니다. 그의 팝시클은 디자인만 동일할 뿐, 브라우니처럼 꾸덕꾸덕한 식감의 디저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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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크를 만들 때, 원형 틀로 케이크 시트를 찍어내고 남게 되는 가장자리 부분을 이용하여 새로운 디저트를 만들기로 생각해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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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학으로 배운 것이라곤 믿을 수 없을 만큼 눈이 즐거운 레이몬드의 디저트는 건축, 신화, 자연, 만화 캐릭터 등에서 영감을 얻으며 워크샵 및 여행으로 파리, 싱가포르, 타이페이, 방콕, 자카르타, 서울 등의 도시를 돌며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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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Raymond Tan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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