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에 행운이 더해진 위대한 발명품 12가지

실수에 행운이 더해진 위대한 발명품 12가지

인간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것들 중 하나씩 알아차리고 있는 것. 플라톤(Plato)은 과학의 발전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과학은 인지에 지나지 않는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열정적으로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과학이 발전되고 있지만, 가끔은 우연히 놀라운 성과를 얻기도 합니다. 실수에 행운이 더해진 위대한 발명품 12가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페니실린

과학계의 전설로 남아있는 페니실린의 발견은 스코틀랜드의 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이 포도상 구균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일상적으로 8월의 휴가를 마치고 1928년 9월 3일에 실험실로 돌아온 플레밍은 연구를 위해 배양 중이던 박테리아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꼼꼼하지 못한 성격의 플레밍은 포도상 구균 접시를 배양기에 넣지 않고 실험대 위에 그대로 두고 갔던 것인데, 때마침 아래층에서 연구하고 있던 곰팡이가 날아와서 세균과 만났던 겁니다. 엄청난 우연과 행운이 겹쳐서 실수투성이 과학자가 될 뻔했던 플레밍은 페니실린을 발견한 위대한 과학자가 되었고,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을 구한 항생제가 개발됐습니다.


 2. 전자레인지

미국의 방위산업체 레이시온(Raytheon)의 엔지니어 퍼시 스펜서(Percy Spencer)는 마이크로파를 생성하는 진공관인 전자관 앞을 지나던 중 간식으로 먹으려고 주머니에 넣어둔 초코바가 마이크로파에 의해 녹아내렸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전자관 앞에 달걀을 두자 달걀이 폭발했고, 이후 몇 차례 더 실험을 거친 뒤 1945년, 스펜서는 마침내 세계 최초로 전자레인지를 발명했습니다. 이 모델은 초기 컴퓨터처럼 너무 크기가 커서 실용성이 없었지만 점차 소형화되어 1967년 무렵부터는 미국의 가정에서 전자레인지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3. 벨크로(찍찍이)

1941년 스위스의 엔지니어 조르주 드 메스트랄(Georges de Mestral)은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하면서 바지와 강아지의 털에 들러붙는 우엉 가시를 발견했습니다. 조르주는 가시를 좀 더 자세히 관찰하면서 갈고리 모양 때문에 잘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고 벨크로(찍찍이)를 발명했습니다. 벨크로는 처음엔 패션 업계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1960년대 나사(NASA)가 주요 고객이 되어 다시 주목받게 됐습니다. 나사는 우주복에 벨크로를 사용하였고 벨크로 테이프는 무중력 상태에서도 물건들을 쉽게 보관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 후 아동화에 사용되어 아이들이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신발로 큰 호응을 얻으며 대중화되었습니다.


 4. 대폭발 우주론(빅뱅)

1964년 전파 천문학자 로버트 윌슨(Robert Wilson)과 아르노 펜지아스(Arno Penzias)는 뉴저지 홈델의 벨 연구소에서 혼 안테나로 실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안테나는 위성의 신호를 탐지하기 위해 사용되었는데, 무선 신호가 매우 약했기 때문에 주변의 모든 전파 방해를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계절, 시간, 방향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들려오는 잡음 때문에 고생하던 둘은 안테나 접시의 새똥을 치우는 것을 비롯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도 잡음을 제거할 수 없어서 이 잡음이 은하계 밖에서 오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 잡음은 근처 프린스턴 대학에서 연구하던 로버트 디키(Robert Dicke) 등의 천체물리학자들이 빅뱅의 흔적이라고 여기던 복사파와 완벽하게 일치했고, 이것이 바로 빅뱅 우주론의 중요한 증거인 우주배경복사입니다. 우주배경복사를 발견한 둘은 1978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

 5. 테프론(Teflon)

1938년 미국 듀퐁(Dupont)사의 로이 플런켓(Roy Plunkett) 박사는 냉장고에 사용할 효율적인 냉매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었습니다. 로이는 염산(HCl)과 반응시켜보기 위해 준비한 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TFE)를 실린더에 넣고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서 낮은 온도로 보관을 해뒀는데, 나중에 보니 TFE는 사라지고 하얀색 왁스 코팅 조각이 생겼습니다. 특정 온도와 압력에서 물질이 변해버린 것인데, 버리지 않고 연구해봤더니 모든 용매에 녹지 않고 불에 타지도, 썩거나 분해되지도 않았습니다. 이 물질이 바로 테프론이며, 녹슬거나 눌러 붙지 않는 성질 때문에 1950년대에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되기 시작해서 1960년대부터는 밥솥, 프라이팬 등 주방 용품의 코팅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6. 가황 고무

1830년대 천연 고무는 방수 신발과 부츠를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었지만, 추운 날씨에 얼어붙고 뜨거운 열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에 완성도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없었습니다. 고무는 한계가 있는 물질로 여겨졌지만, 찰스 굿이어(Charles Goodyear)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그는 고무를 더 내구성 있게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엄청난 발견을 하게 됩니다. 1839년 실험을 위해 준비한 고무 혼합물을 난로에 떨어뜨리는 실수를 하게 됐는데, 잠시 후 발견한 고무 혼합물은 탄력 있는 가죽처럼 바뀌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가황고무를 발명한 굿이어는 금전적으로 이익을 보지 못하고 20만 달러의 부채를 남기고 사망했으며, 그가 죽은 지 40년이 지난 후 설립된 ‘Goodyear Tire and Rubber Company’는 회사 이름에 그의 성을 따왔습니다.


 7. 코카콜라

코카콜라의 발명가는 음료 사업가가 아닌 약사 존 펨버턴(John Pemberton)이었습니다. 두통을 치료하고 싶었던 펨버턴은 두통약으로 코카 잎과 콜라 열매 두 가지를 사용했는데, 그의 실험 조교가 우연히 탄산수를 혼합한 것이 세계 최초의 콜라였습니다. 안타깝게도 펨버턴은 2년 뒤 세상을 떠났고 세계인이 코카콜라를 마시는 것을 볼 수 없었습니다.


 8. 방사능

1896년 프랑스의 과학자 앙리 베크렐(Henri Becquerel)은 우라늄 농축 결정을 이용한 실험에 착수했습니다. 베크렐은 사진 현상판 위에 구리로 만든 십자가와 우라늄 결정을 올려놓고 우라늄이 햇빛에 노출되면 사진 현상판 위에 십자가 모양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구름이 끼고 날씨가 흐려서 화창한 날 다시 실험하려고 책상 서랍에 넣어 뒀는데, 며칠이 지나고 확인해보니 햇빛을 보지 않았는데도 사진 현상판에 십자가 모양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베크렐은 우라늄 자체에서 미지의 광선이 방출된다는 것을 알았고 방사능의 발견으로 베르켈은 1903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9. 비아그라

제약회사 화이자(Pfizer)는 협심증 치료제로 UK92480이라는 약을 개발했습니다. 임상실험 과정에서 협심증 치료 효과가 미미하여 고민하던 중 음경 발기라는 부작용이 발견되면서 엄청난 반전이 일어납니다. 이 약이 바로 남성 발기 부전증 치료제로 많이 쓰이는 비아그라이며, 화이자는 엄청난 매출을 올리며 성장하게 됩니다.


10. 스마트 더스트(Smart dust)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실리콘 칩을 연구하던 제이미 링크(Jamie Link)는 실수로 칩을 부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부서진 작은 칩 조각은 여전히 신호를 보내고 있었고 여전히 작은 센서로 기능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제이미와 그녀의 지도 교수는 이것을 ‘똑똑한 먼지’, 스마트 더스트로 이름 지었습니다. 주변의 온도, 빛, 진동, 성분 등을 감지할 수 있어서 종양을 제거할 때 사용되고 있으며, 생화학 테러를 방지할 수 있는 등 군사용으로서의 잠재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11. 콘 프레이크(시리얼)

1895년 존(John)과 윌 켈로그(Will Kellogg)는 요양소에서 환자들의 식단을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실수로 25명분의 옥수수 가루 반죽을 망쳐버려서 어쩔 수 없이 조리를 해보았는데 이것이 가볍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콘 프레이크의 탄생입니다.


12. 포스트잇

사무용품 기업 3M의 연구원이었던 스펜서 실버(Spencer Silver)는 강력한 접착제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던 중 실수로 잘 붙고 떨어지는 접착 물질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접착제는 잘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던 시절이어서 그냥 묻히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 접착제는 4년간 잊혀졌다가 3M의 테이프 사업부에서 일하던 아서 프라이(Arthur Fry)에 의해 재발견 됩니다. 교회 성가대를 했던 프라이는 찬송책에 책갈피를 끼워뒀는데 고정이 잘 되지 않아서 스펜서의 접착제를 떠올렸습니다. 회사에서는 여전히 부정적이었지만, 끊임없이 연구에 매달려 1977년 포스트잇이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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