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도 모르게 카메라에 찍힌 거대한 새
자연과 과학 기술은 공존하기 힘든 것으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오래 전 성경에 쓰인 바벨탑은 점점 더 탑을 높게 쌓아 신에게 닿으려는 인간의 상징이었고, 신에게 도전하는 인간은 재앙을 당할 것이라는 경고가 담겨 있습니다. 과학 기술은 현대 문명의 바벨탑으로 여겨지며 이를 우려하는 많은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카메라와 사진 기술의 발달은 인간이 육안으로 미처 보지 못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담아내며,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이야기가 아주 적절한 예시가 될 것 같네요. 사진작가도 모르게 카메라에 찍힌 거대한 새를 만나보세요. ▼ 독일 Hilzingen 출신의 사진작가 다니엘 비버(Daniel Biber)는 찌르레기 사진을 찍기 위해 스페인 북동부의 코..